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7.08.18 13:54 수정 : 2017.08.25 13:54

동물권단체 케어,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사회단체 회원들이 18일 낮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살충제 달걀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철창안의 닭들에게 살충제를 뿌리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5개 동물보호단체 ‘살충제 달걀’ 대책 촉구
“농축산부, 감금틀 폐지 등 복지 외면했다”

동물권단체 케어, 한국동물보호연합 등 사회단체 회원들이 18일 낮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살충제 달걀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에서 철창안의 닭들에게 살충제를 뿌리는 행위극을 하고 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동물보호단체들이 공장식 축산과 감금틀 사육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외면해 온 농림축산식품부를 비판하며, 농장동물 복지와 관련한 대응은 다른 부처로 넘길 것을 요구했다.

살충제 달걀 근본적 대책을 요구하는 시민단체가 18일 낮 12시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살충제 달걀에 대한 근본적 대책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단체에는 동물보호단체 ‘케어’와 조계사 사회노동위원회 등 5곳이 속해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농림부가 동물복지를 등한시한 채 산업 키우기에만 급급하고 있다”며 “동물보호를 타 부처로 이관해 산업과 규제를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동물권단체 케어, 한국동물보호연합 등은 18일 낮 기자회견에서 “농림부가 동물복지를 등한시한 채 산업 키우기에만 급급하고 있다. 동물보호를 타 부처로 이관해 산업과 규제를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소아 기자 thanks@hani.co.kr
이번 살충제 달걀 사건은 공장식 축산에 따른 사태라고 이들은 주장했다. A4용지보다 작은 케이지에서 사는 산란계 사육장에는 필연적으로 닭진드기 같은 기생충이 늘 수밖에 없고, 이 기생충을 없애야만 닭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알을 낳을 수 있다. 이 때문에 공장식 축산 농가는 대부분 살충제를 뿌려왔다. 한편 닭이 흙목욕을 해 진드기를 털어내도록 자연방사형으로 닭을 키운 동물복지형 양계장에서는 살충제를 뿌리지 않는다고 한다.

18일까지 농림부가 전수조사한 결과 달걀에서 살충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된 양계장은 전국에서 45곳에 이른다.

최우리 기자 ecowoori@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