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7.11.06 14:31
수정 : 2017.11.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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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울산본부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의 방한은 한반도 주변정세 악화와 전쟁위기를 고취하고, 종속적 한미동맹 관계를 더 심화시킬 뿐”이라며 트럼프 방한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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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방한 거부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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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울산본부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의 방한은 한반도 주변정세 악화와 전쟁위기를 고취하고, 종속적 한미동맹 관계를 더 심화시킬 뿐”이라며 트럼프 방한을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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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는 6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의 방한은 한반도 주변정세 악화와 전쟁위기를 고취하고, 종속적 한미동맹 관계를 더 심화시킬 뿐이다. 한반도에 재앙을 몰고 오는 트럼프, 노동자·민중은 거부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울산본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는 미국 엔비시(NBC) 방송 출연과 유엔 총회 연설에서 ‘수천명이 죽는다 해도 미국이 아니라 한반도에서 죽는다’ ‘북을 완전히 파괴하겠다’ 등 스스로도 감당할 수 없는 전쟁 불사 발언으로 한반도에 끝없는 전쟁위기를 선동하는 한편, 미국 군수자본의 세일즈맨을 자처하며 한국에 무기강매와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강요하고 있다. 트럼프를 한국 정부가 국빈으로 예우하고 심지어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까지 불러 연설하도록 한다니, 주권자 입장에서 커다란 모욕이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북미간 평화협정 체결, 남과 북의 대화 추진, 전략폭격기와 핵잠수함 등 실전 전쟁무기를 동원한 군사훈련 중단을 이야기할 것이 아니라면 (트럼프는) 오지 마라. 평화를 바라는 모든 노동자와 민중의 이름으로 트럼프의 방한을 반대하고 규탄한다”고 주장했다.
울산/글·사진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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