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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4.03 23:30 수정 : 2019.04.04 07:22

여영국 당선자

창원 성산 국회의원 당선자-정의당 여영국
재선 경남도의원 지내며 홍준표 지사에 제동 거는 데 앞장
“고 노회찬 의원 정신 이어, 노동이 당당한 나라 만들겠다”

여영국 당선자
여영국 당선자(정의당)는 2010년대 경남 진보정당 활동의 대표적 인물이다. 이번 경남 창원시 성산구의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도 당선돼 ‘경남 진보 1번지’라는 지역의 명성까지 지켜냈다.

여 당선자는 1964년 경남 사천에서 6남1녀 중 막내로 태어났다. 고향에서 초·중학교 졸업 뒤 “빨리 돈을 벌고 싶어서” 국립학교인 부산기계공고로 진학했다. 졸업 직후인 1983년 창원공단의 병역특례업체 동양기계에 들어갔고 1985년 노동조합 대의원에 당선된 뒤 다음해 구속됐다 해고됐다. 이후 복직투쟁을 하며 노동운동에 뛰어들었고, 2004년까지 채 10년이 되지 않아 ‘전과 7범’이 됐다. 노동운동의 결과였다.

2010년 창원에서 경남도의원에 당선된 그는 2014년 재선에 성공하면서 진보정당 소속 유일한 지역구 광역의원이 됐다. 지역구 의원 50명 가운데 유일한 야권 의원이기도 했다.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등의 정책을 편 홍준표 당시 경남지사에 맞서는 데 앞장섰다. 지난해 도의원 선거에선 아깝게 떨어졌다.

노회찬 전 정의당 원내대표가 당선된 2016년 4월 국회의원 선거 때 정의당 경남도당 위원장이던 그는, 노 전 대표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치러진 보궐선거에 “노회찬 정신을 잇겠다”며 직접 나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를 이뤄냈다.

여 당선자는 “고 노회찬 의원의 못다 이룬 뜻을 받들어 노동이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견인차가 되겠다”고 말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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