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06.04 09:37 수정 : 2019.06.04 13:39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엿새째인 3일(현지시각) 오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수중 수색에 나선 한국 신속대응팀과 헝가리 재난대응팀이 시신수습 작업을 마치고 복귀하고 있다. 부다페스트/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공식 사망자 8명으로 늘어…여성 추정 시신 확인되면 9명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엿새째인 3일(현지시각) 오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수중 수색에 나선 한국 신속대응팀과 헝가리 재난대응팀이 시신수습 작업을 마치고 복귀하고 있다. 부다페스트/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헝가리 경찰 당국이 3일(현지시간)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사고 지점에서 132㎞ 떨어진 허르터 지역에서 발견된 남성의 주검이 허블레아니 침몰사고 한국인 실종자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국 외교부는 이날 “사고 현장에서 132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고, 한국과 헝가리 합동 감식팀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허블레아니에 탑승했다가 실종된 60대 한국인 남성은 모두 6명이다.

이로써 허블레아니 침몰사고로 사망이 공식 확인된 한국인은 모두 8명이다. 앞서 이날 오후 5시27분께 사고 현장에서 여성으로 추정되는 실종자 1명을 수습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이 여성의 신원이 확인되면, 공식 사망자는 9명으로 늘어난다.

앞서 헝가리 경찰은 이날 오전 허르터에서 남성의 시신 1구가 발견됐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시신을 수습했다. 시신 발견 소식이 알려졌을 때 헝가리에 파견된 한국 정부신속대응팀은 55∼60살 한국인 남성으로 추정된다며 경찰이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한국인 추정 남성이 발견된 건 주민 신고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이날 브리핑은 현지 방송매체를 통해 생중계됐다. 한국 신속대응팀 송순근 수색구조대장(주헝가리대사관 국방무관) 이날 오전 헝가리 대테러청과 진행한 양국 공동 브리핑에서 “다뉴브강 인접에 거주 중인 헝가리 주민 여러분이 한국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실종자를 발견하면 즉시 헝가리 경찰청 등 당국에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다페스트/남은주 기자 mifoco@hani.co.kr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