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요메뉴 바로가기

본문

광고

광고

기사본문

등록 : 2019.07.18 11:34 수정 : 2019.07.19 09:39

김선희(45)씨가 6일 오후 대구 달서구 유니클로 대천점 앞에서 일본 기업 불매운동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
향후 불매운동 참여 의향자는 66%
반일 여론 확산 등으로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

김선희(45)씨가 6일 오후 대구 달서구 유니클로 대천점 앞에서 일본 기업 불매운동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국민 절반 이상이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교통방송>(tbs) 의뢰로 리얼미터가 지난 17일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일본제품 불매운동 실태를 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포인트) 한 결과, ‘현재 참여하고 있다’는 응답이 전주보다 6.6%포인트 증가한 54.6%였다. 국민 절반 이상이 현재 일본제품 불매운동에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현재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은 6.2%포인트 감소한 39.4%, ‘향후에 참여할 것이다’는 응답은 0.8%포인트 감소한 66.0%, ‘향후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는 응답은 1.2%포인트 증가한 28.0%였다. 향후 참여 의향자의 규모는 전주와 비슷한 10명 중 7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

사됐다.

리얼미터 누리집 갈무리
세부적으로는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무당층, 진보층과 중도층, 경기·인천과 호남, 부산·울산·경남(PK), 여성, 50대 이하 전 연령층에서 ‘현재 참여’ 응답이 다수였다. ‘현재 불참’ 응답은 한국당 지지층, 보수층, 충청권과 대구·경북(TK)에서 다수였다. 서울, 60대 이상, 남성에서는 ‘현재 참여’와 ‘현재불참’ 응답이 각각 절반 수준으로 팽팽했다.

반일 여론 확산 등으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상승세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교통방송>(tbs) 의뢰로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이번 주 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9%포인트 오른 50.7% 기록했다. 한 주 만에 다시 50%대를 회복한 것이다. 부정평가는 3.8%포인트 내린 43.5%로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밖인 7.2%포인트로 벌어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8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얼미터 쪽은 이와 같은 대통령 국정 지지율 상승세가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항한 일본제품 불매운동 등 반일 여론이 확산하고, 정부의 보다 단호한 대일 대응 기조가 중도층과 진보층을 중심으로 공감을 얻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3.3%포인트 오른 41.9%로 지난 2주 동안의 내림세가 멈추고 반등해 다시 40% 선을 넘어섰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2.5%포인트 내린 27.8%를 기록해, 다시 20%대로 떨어졌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누리집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장나래 기자 wing@hani.co.kr

[관련 영상] 한겨레 라이브 | 레인보우

광고

브랜드 링크

멀티미디어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한겨레 소개 및 약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