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9.26 11:49
수정 : 2019.09.26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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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양돈농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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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일대에서 사체로 발견된 2마리 검사
“철책 진입 시도하거나 사살된 사례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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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 양돈농장에서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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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올해 비무장지대(DMZ) 안에서 죽어 있는 야생 멧돼지 2마리를 발견했으나,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노재천 국방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비무장지대 야생 멧돼지 이동 상황을 묻는 질문에 “야생 멧돼지가 북에서 남으로 월경한 사례는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올해 비무장지대 안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사체는 2마리”라며 “시료 채취 및 검사 결과 모두 아프리카돼지열병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야생 멧돼지 사체가 발견된 지역은 강원도 철원 일대라고 그는 덧붙였다.
노 부대변인은 “야생 멧돼지가 일반전초(GOP) 선상으로 진입을 시도하거나 비무장지대 안에서 사살된 사례도 없다”며 “일반전초 철책은 야생 멧돼지가 넘어올 수 없는 구조물로 설치돼 있다”고 설명했다. 야생 멧돼지가 하천을 통해 넘어올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런 사례는 아직까지 관측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과 관련해 지금까지 7개 지역에 병력 1173명, 제독차 166대를 지원했으며, 이날도 14개 부대에서 병력 311명, 제독차 40대를 투입해 도로 방역과 이동통제초소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강문 선임기자
m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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