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9.06.03 16:00
수정 : 2019.06.03 18:27
동심으로 돌아간 듯 해맑은 표정이 얼굴에 가득합니다. 어렸을 적 “방에서 창밖으로 그네 타는 거 구경만 했거든요.”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에서 박김영희씨는 어느덧 50대 후반이 돼서야 처음으로 ‘휠체어 그네’를 타 봤다. 휠체어 그네는 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도 안전하게 그네를 즐길 수 있는 그네를 말한다. 박씨는 “동네 놀이터에서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왜 놀이터에 나오지 않을까? 놀 수 있는 놀이기구가 없을까?”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말한다.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놀이기구가 우리 주변에 더 많이 생겨나기를 기대해본다.
강창광 기자 cha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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