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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09 17:33 수정 : 2019.09.09 18:51

홍콩 시민들이 홍콩 당국의 일방적 ‘범죄인 인도 조례’(송환법) 추진에 반대하며 불거진 과격한 시위는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시위대는 경찰의 최루탄과 물대포 그리고 실탄 경고사격 및 곤봉으로 후려치는 강경진압에도 물러서지 않았다. 지난 4일(현지시각)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범죄인 인도 조례’를 공식 철회했다. 하지만 체포 시위대 불처벌 및 행정장관 직선제 등 나머지 요구를 하며 오늘도 아들의 손을 잡고 나선 아버지들처럼, 홍콩 시민들의 시위가 잦아들지는 의문이다.

홍콩 /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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