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와 더 빨리 만나는 습관, 한겨레 라이브 #76
최태욱 한림국제대학원대 교수, 김원철 정치팀 기자 출연
어제(16일) 자유한국당이 국회 본청 앞에서 선거법 저지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당원들 외에도 이른바 ‘태극기·보수 개신교 세력’이 가세해 국회 의사당 진입도 시도했습니다. 현장에선 욕설이 난무했고,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우리가) 이미 승리한 것”이라고 이들을 부추겼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선거제도 개혁을 필사적으로 저지하려고 합니다. 황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는) 민주당이 ‘군소 여당들’ 똘마니와 원을 구성하려는 것이다. 선거법은 죽어도 막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왜 죽을 각오로 막겠다는 걸까요? 거대 정당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현행 ‘승자독식 선거제도’를 그대로 유지하고 싶기 때문 아닐까요?
4+1 협의체(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대안신당)에서도 선거법 개정안 막판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협상 과정에서 연동률, 석패율, 이중등록제 등 어려운 용어까지 등장합니다.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을 거쳐 본회의 상정을 앞둔 선거법은 어떻게 될까요? 4+1 협의체에서 내부 이견을 해소하고, 선거법 개정이란 정치개혁을 이룰 수 있을까요?
오늘(17일) 오후 6시부터 방송되는 ‘한겨레 라이브’에서는 ‘교착 상태에 빠진 선거법 개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눕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하면 보수가 콩가루로 궤멸된다”, “민주당이 똘마니와 원을 구성하고 독재를 할 것”이라는 수구 보수 세력의 주장을 따져보고, 선거법 개정을 둘러싼 4+1 협의체 내부 이견을 하나하나 점검합니다. 선거제도 개혁이 정치개혁을 위해 왜 중요한지 들어봅니다. 성한용 <한겨레> 정치팀 선임기자가 진행하는 오늘 방송엔 선거제도 개혁에 앞장섰던 최태욱 한림국제대학원대 교수와 국회 상황을 취재해온 김원철 정치팀 기자가 출연합니다.
‘한겨레 라이브’는 메인뉴스 코너 ‘뉴스룸톡’에 이어 ‘기자실 라이브’로 꾸며집니다. ‘기자실 라이브’에선 ‘언젠가는’ ‘비밀의 화원’ ‘가을수채화’ ‘삶은 여행’ ‘Flow’ 등을 부른 가수 이상은의 노래를 들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 ‘기자실 라이브’는 기존 공연 장소였던 <한겨레> 편집국이 아닌 외부에서 진행됐습니다. ‘한겨레 라이브’는 <인터넷한겨레>를 비롯해 <한겨레TV> 유튜브, 네이버TV, 카카오TV 채널과 페이스북을 통해 동시에 볼 수 있습니다. 시청 중 실시간 채팅을 통해 방송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12월 17일 한겨레 라이브. 한겨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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