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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12.18 10:23 수정 : 2019.12.18 11:55

‘한겨레 라이브’ 진행자 성한용 선임기자의 ‘클로징멘트’
태극기부대 국회 난입 선동한 황교안 대표에게 가하는 일침

“검사,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 지낸
보수 정당의 정치 지도자가
권력의 화신이 되어 무법천지 선동”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은 지금 태극기 부대와 일심동체입니다. 이들이 지금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성한용 <한겨레> 정치팀 선임기자는 17일 ‘한겨레 라이브’ 진행을 맡아 ‘황교안 선동, 태극기부대 난동… 선거법 어찌 되나’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 뒤 마지막 논평에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일침을 날렸습니다.

성 선임기자는 태극기 부대의 국회 난입 현장을 취재한 경험을 전하면서 “차마 옮기기 어려운 험한 욕설을 퍼부었다. 지옥이 따로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태극기 부대는 16일 국회에 난입해 정의당 사람들에게 침을 뱉고 머리채를 휘어잡았습니다. 민주당 설훈 의원에게 달려들어 빨갱이라며 때리고, 취재하는 기자나 경찰에게 험한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월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공수처법 선거법 날치기 저지 규탄대회’ 참가자들과 함께 시위를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성 선임기자는 태극기 부대의 국회 난입에 대한 책임이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에게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태극기 부대가 국회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자 황교안 대표가 밖으로 나가서 태극기 부대에 합류했습니다.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이어 성 선임기자는 “검사,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를 지낸 이른바 보수 정당의 정치 지도자가 권력의 화신이 되어 무법천지를 선동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며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은 지금 태극기 부대와 일심동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이들이 지금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래는 성 선임기자의 방송 마지막 논평 전문입니다.

진행: 성한용 선임기자, 편집: 박종찬 송호진 기자 dmzsong@hani.co.kr

국회와 여의도가 무법천지로 변하고 있습니다 .

태극기와 성조기 , 이스라엘 국기를 든

태극기 부대가 몰려다니며

국회 본관과 국회 경내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

어제(16일) 국회 안에 들어온 태극기 부대는

정의당 사람들에게 침을 뱉고

머리채를 휘어잡았습니다 .

민주당 설훈 의원에게 달려들어

빨갱이라며 때렸습니다 .

안경이 날아갔습니다 .

취재하는 기자나 경찰에게

제가 차마 옮기기 어려운 험한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

지옥이 따로 없었습니다 .

이런 태극기 부대를 황교안 대표는

“ 자유 우파 시민들 ” 이라며 반겼습니다 .

국회에 난입한 태극기 부대 앞에서

“이렇게 들어왔으니 이미 승리한 것 ”이라고 외쳤습니다 .

오늘은 또 “국민 여러분 함께 싸워주십시오 ”라고

쓴 펼침막을 들고 집회를 주도했습니다 .

태극기 부대가 국회 안으로 들어오지 못하자 ,

황교안 대표가 밖으로 나가서

태극기 부대에 합류했습니다 .

눈으로 보면서도 믿을 수가 없을 지경입니다 .

검사 , 법무부 장관 , 국무총리를 지낸

이른바 보수 정당의 정치 지도자가

권력의 화신이 되어

무법천지를 선동하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은 지금 태극기 부대와 일심동체입니다 .

이들이 지금 민주주의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

대한민국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

한겨레 라이브: 성한용의 일침. 12월 17일. 한겨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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