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오피니언 칼럼

알토란 같은 사랑

등록 2012-11-09 19:57

한 장의 다큐
어머니는 봄 지나 햇살 뜨거운 여름 들판까지 많이 바쁘셨습니다. 이제사 조금의 여유가 생겨 도시에 사는 며느리가 보내온 꽃무늬 블라우스 입고 토란 밭에 앉았습니다. “우리 큰아가 젤로 좋아 하는 게 이 토란잎이여. 된장 넣고 푹 쪄서 말려야 혀. 김처럼 밥에 싸묵제. 제사상에도 이것이 꼭 있어야 허제. 조상님네들 드시다 남은 제삿밥, 이 토란잎 보자기에 싸가시라고….” 아들 이야기에 조상 이야기, 사실 먼저 간 남편 제사상에 꼭 올려야 한다고 하시며 커다란 토란잎 뒤로 눈가 촉촉해진 어머님이 꼭꼭 숨어 버리신다. 2008년 임실. 한금선/사진가

<한겨레 인기기사>

“내곡동 사저 차명매입은 불법증여 위한 것”
종묘공원 성매매 할머니 “폐지 주울 바엔 할아버지…”
새누리 김태호 “국민이 ‘홍어X’인 줄 아나” 막말
강북 아파트 팔아도 강남 전셋집 못 얻는다
정여사 말대로 파스 바꿔줘…털이 너~무 뽑혀
“마야문명 흥망 배경에 기후변화 있었다”
<강남스타일>에서 절간 스님까지 커피 열풍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이 연 파시즘의 문, 어떻게 할 것인가? [신진욱의 시선] 1.

윤석열이 연 파시즘의 문, 어떻게 할 것인가? [신진욱의 시선]

“공부 많이 헌 것들이 도둑놈 되드라” [이광이 잡념잡상] 2.

“공부 많이 헌 것들이 도둑놈 되드라” [이광이 잡념잡상]

‘단전·단수 쪽지’는 이상민이 봤는데, 소방청장은 어떻게 알았나? 3.

‘단전·단수 쪽지’는 이상민이 봤는데, 소방청장은 어떻게 알았나?

극우 포퓰리즘이 몰려온다 [홍성수 칼럼] 4.

극우 포퓰리즘이 몰려온다 [홍성수 칼럼]

‘영혼의 눈’이 썩으면 뇌도 썩는다 5.

‘영혼의 눈’이 썩으면 뇌도 썩는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