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3.11.22 19:57
수정 : 2013.11.2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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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룡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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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판] 한 장의 다큐
1944년 12월7일 오후 1시36분 진도 8의 거대 지진이 일본 도카이 지방을 강타해 군용기를 생산하던 미쓰비시 나고야 항공기제작소 도토쿠 공장이 무너졌다.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51명과 강제동원된 조선여자근로정신대원 6명이 희생됐다. 1988년 12월4일 이들을 기리는 추모비가 세워졌다. 희생된 조선여자근로정신대원 5명은 본명을 찾아 새겼지만 본명을 찾을 수 없던 1명은 구레하라 아이코라는 일본 이름을 새겼다. 함께 근로정신대로 동원되었던 김혜옥 할머니의 노력으로 구레하라 아이코는 2001년 오길애(당시 14살)라는 본명을 되찾았다. 해방된 지 56년 만이었다. 2013년 11월 나고야. 안해룡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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