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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4.02.07 20:39 수정 : 2014.02.07 21:31

[토요판] 한 장의 다큐

서른한살 박진오씨는 지적장애 2급이다. 귀도 들리지 않는다. 이런 장애를 안고 박씨가 마술을 배웠다. 하얀 손수건이 빨간 장미꽃이 되고, 꽃잎이 사탕으로 둔갑하는 마술을 학원 강사의 입 모양을 보며 열심히 따라했다. 박씨는 사회복지법인 은평천사원에서 생활한다. 아직은 좀 서툴지만 그의 열정적인 마술공연은 이곳 원생들에게 큰 인기다. 애써 학원까지 찾아가 마술을 배우게 된 까닭에 관해 그는 이렇게 말한다. “마술은 세상의 소리를 듣지 못하는 나에게 아름다운 노래를 들려주는 마법의 세상이다.”

2008년 서울 은평천사원(현 엔젤스헤이븐). 조영애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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