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 : 2016.01.29 19:18
수정 : 2016.06.27 14:32
|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을 이젠 믿지 않으려 해, 제주로 가는 수학여행길에서 세월호 참사가 나지 않았다면 온통 축하와 설렘으로 북적였을 지난 12일 오전의 단원고 졸업식은 조금 쓸쓸했단다. 참사에서 생존한 75명의 친구들 졸업을 너도 축하해 주었을 것 같아. 그러니 은화도 이제 바다여행을 그만 마치고 어서 집으로 돌아오렴.” 지난해 8월29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00일 추모 합창문화제’에서 실종 학생 조은화양의 얼굴이 그려진 촛불이 주인 없는 서울의 밤을 밝히고 있다.
조승진/사진가
|
[토요판] 한 장의 다큐
“무소식이 희소식이라는 말을 이젠 믿지 않으려 해, 제주로 가는 수학여행길에서 세월호 참사가 나지 않았다면 온통 축하와 설렘으로 북적였을 지난 12일 오전의 단원고 졸업식은 조금 쓸쓸했단다. 참사에서 생존한 75명의 친구들 졸업을 너도 축하해 주었을 것 같아. 그러니 은화도 이제 바다여행을 그만 마치고 어서 집으로 돌아오렴.” 지난해 8월29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500일 추모 합창문화제’에서 실종 학생 조은화양의 얼굴이 그려진 촛불이 주인 없는 서울의 밤을 밝히고 있다.
조승진/사진가
광고
기사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