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가 11월25일 한화갤러리아, 용인시동물보호협회와 함께 유기동물 입양데이를 개최한다. 포인핸드 제공
열한 마리의 견공이 새로운 반려인을 찾는 행사가 진행된다.
유기동물 입양 플랫폼 포인핸드가 한화갤러리아, 용인시동물보호협회(이하 용보협)와 함께 ‘유기동물 입양데이’를 진행한다. 11월 25일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에서 개최될 이날 행사에는 그동안 용보협이 보호하던 유기견 11마리가 나와 새 가족을 찾게 된다.
4일 포인핸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유기동물 보호소는 운영이 어려워지고, 국내외 입양이 감소하는 추세로 이번 행사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짚어보고 올바른 입양문화를 알리자는 취지로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포인핸드는 전국 유기동물보호소의 유기동물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동물을 잃어버리거나 유기견이 발생했을 때 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많은 반려인들과 예비 반려인들이 즐겨찾는 앱이기도 하다. 이들에 따르면, 매년 1만 마리 이상의 유기동물이 포인핸드를 통해 새 반려인을 만나고 있다.
입양데이 행사는 포인핸드 대표 이환희 수의사의 ‘유기동물 입양 바로 알기’ 교육과 ‘만남의 시간, 운명의 댕댕찾기’ 코너로 진행된다. 운명의 댕댕찾기 시간에는 용보협에서 임시보호하고 있는 유기견들을 직접 만나고 교감한 뒤 입양 상담을 할 수 있다. 경품 추첨 및 사은품 증정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사전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입양을 고려 중인 갤러리아백화점 고객 및 포인핸드 이용자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은 포인핸드 앱을 통해 11월23일까지 가능하며, 사전 설문을 통해 지원자 50여 명을 초청한다.
이환희 포인핸드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유기동물 문제가 더 널리 알려져 가족을 기다리는 많은 유기견들이 평생가족을 만났으면 좋겠다. 앞으로 이러한 행사가 더욱 활성화 돼 입양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