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6일부터 71일간 일정확정
올해 3회째 맞는 2006 부산비엔날레가 9월16일부터 11월25일까지 71일 동안 해운대해수욕장과 시립미술관 등에서 열린다.
‘어디서나’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에서는 현대미술전과 바다미술제, 부산조각프로젝트(특별전) 등으로 나눠 모두 40개국 280여점의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미술전은 ‘두 도시의 이야기:부산-서울/서울-부산’을 주제로, 전시공간을 6개의 카페로 설정해 서사적 접근이 강조된 작품들을 선보인다. 설치·회화·조각·오브제·디자인·영상(영화·비디오·모바일·인터넷) 등의 다양한 매체를 망라해 일반 관람객들이 어렵잖게 감상할 수 있도록 작품을 전시 연출할 계획이다.
바다미술제는 ‘아트 인 라이프’를 주제로, 관광특구 해운대해수욕장 일대에서 퍼블릭퍼니처, 샌드아트, 리빙퍼니처 등 3부분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퍼블릭퍼니처 전에는 지난해 국제공모해 뽑은 6개국 10점의 작품을 함께 전시할 예정이다.
특별전으로 마련한 부산조각프로젝트는 ‘대지에의 경의’를 주제로, 움직임이 있는 ‘키네틱 조각’, 특수조명 및 분수 등 시각적·감각적 변화요인을 도입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시민들과의 감성적·이지적 소통을 중시해 멀리서 관망하거나 가까이서 만지고 이용할 수 있도록 관람객의 동선을 고려해 작품을 배치할 예정이다.
부산비엔날레 조직위는 올해 부산비엔날레의 포스터 및 엠블렘으로는 부분공간과 전체 공간, 부분구조와 전체구조의 유기적인 결합을 상징하는 ‘귀 경혈도’(?5c사진)를 빌어 사용하기로 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포스터 내용은 행사 주제가 함축하듯 일상의 어디에서든 어떠한 사회적 상황에서든 함께 나눌 수 있는 축제로서 부산비엔날레를 상징한다”며 “단순히 보여주는 행사가 아니라 전시기획자나 미술관계자를 비롯해 전시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관람객을 통해 듣고 함께 어우러져 만들어가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051)888-6697.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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