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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청주 담장 허무니 휴식·치안 ‘일석이조’

등록 2006-02-07 20:22

관공서·학교 등 28곳 담 없애…범죄신고 사라져
충북 청주지역 학교, 관공서, 주택가 등이 담장을 허물면서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이 느는가하면 치안활동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지역은 2002년 3월 청주시청이 담장을 없애는 것을 시작으로 담장 허물기 운동을 펼쳐 지금까지 28곳의 학교와 관공서 등이 담장을 없앴다.

학교는 우암초·청주교대 등 11곳, 관공서는 청주시청·흥덕구청·복대동사무소 등 9곳, 사회단체는 청주YWCA·명성교회·청주시복지회관 등 5곳이 담장을 허물었다.

산남주공 2단지와 수곡연립 등 아파트와 복대2동 주택가 등도 담장을 허무는 등 이제까지 2.7㎞의 담장을 없앴다.

올해 안에 사창동사무소와 율량동 현대아파트가 담장을 허물 계획이다.

담장을 허문 학교는 나무와 야생초 등을 심는 ‘학교 숲 조성 사업’도 함께 펼치면서 학생들에게는 자연학습장과 휴식 공간을, 시민들에게는 도심 속 공원을 제공하고 있다.

학교 담장 허물기 효과가 알려지면서 올해 9곳의 학교가 담장을 허물어 줄 것을 요청했다.

담장을 허문 뒤 가로등을 설치하고 경찰, 자율방범대 등의 협조로 순찰을 강화하면서 치안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동부경찰서 정기도 내덕지구대장은 “우암초에서 담장을 허문 뒤 초기 몇몇 학생들이 모여 있는 경우가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으며 청주시청은 담장을 허문 뒤 단 한 건도 범죄 신고가 없었다”며 “담장을 허물어 열린 공간이 되면서 오히려 방범 활동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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