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확장공사 7월시공
통행량이 포화상태에 이른 광주~화순 국도가 6~8차로로 넓어진다.
광주시는 11일 “광주시 동구 소태나들목~화순군 화순읍 교리 국도 8.1㎞ 구간의 선형을 바로잡고 너비를 확장하는 공사를 7월에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2010년까지 1810억원을 들여 현행 너비 17.5m 왕복 4차로에서 너비 27~35m 왕복 6~8차로로 확장된다.
특히 현재 너릿재를 통과하는 굽이길과 터널 2곳은 북쪽으로 1㎞쯤 떨어진 지점에 길이 770m 너비 20m 3차로 규모의 쌍굴을 뚫어 개설할 직선화한 도로로 대체한다. 또 10여곳에 이르는 교차로와 신호등을 없애기로 했다.
이에 따라 통행시간은 현재 20여분에서 5~7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시 쪽은 “이 구간은 광주에서 화순·보성·장흥·고흥 등지로 가는 핵심도로여서 하루 통행량이 4만여대에 이른다”며 “전남 중부권의 물류비용이 줄어들고 관광산업도 북돋울 것”이라고 기대했다.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