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300석 규모 ‘옥션’ 유치…100여 업체와 이전협상
국내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옥션이 300석 규모의 콜센터를 부산으로 옮기는 등 수도권 기업의 중대형 콜센터가 잇따라 부산으로 몰리고 있다.
부산시는 ㈜옥션이 올 상반기까지 300석 규모의 콜센터를 부산에 설치하기로 해, 17일 ㈜옥션 및 콜센터 운영업체 ㈜씨아이씨코리아와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 협약에 따라 ㈜옥션의 콜센터 부산 이전에 따른 행정·재정적 지원을 다하기로 했다.
시는 지난해에도 초고속 인터넷업체 파워콤의 콜센터 500석을 비롯해 도미노피자, 동양생명 등 모두 8개 업체 1750석 규모의 수도권 기업 중대형 콜센터를 유치했으며, 현재 10여개 업체와 2000여석 규모의 콜센터 유치를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은 수도권 및 다른 도시에 견줘 콜센터 운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우수한 젊은 인력이 풍부하고 건물 임대료 등 운영비용도 싸, 콜센터 업체들이 선호하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또 콜센터 산업은 별도의 산업단지가 필요없이 도심 사무실에 입지가 적합하고 신규고용 창출 효과가 커, 침체된 도심상권을 활성화시키고 젊은 여성층 실업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 때문에 부산시도 콜센터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시는 콜센터 유치를 위해 2004년 하반기부터 산·학·언론계 자문팀 및 전담팀을 구성하고, 언론매체를 활용한 광고와 컨퍼런스 홍보부스 운영, 초청·방문 설득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치활동을 펴고 있다. 또 경남정보대학 등 지역 3개 대학에서도 지난해 5월부터 콜센터 전문업체와 산학협력협약을 체결하고, 올해부터 텔레마케팅 학과를 새로 개설해 업체 맞춤형 콜마케팅 전문인력 양성에 나서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풍부한 인력자원과 싼 임대비 등의 입지적 강점을 집중 부각시켜 수도권 콜센터의 부산 이전에 대한 관심을 높여 나가고, 콜센터 이전에 따른 인센티브 제공과 행정지원을 통해 유치 성과를 극대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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