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침출수처리장 개조17개 ‘스튜디오’ 로
야외에는 전시장…3월 7일까지 40살 이하 신청
야외에는 전시장…3월 7일까지 40살 이하 신청
난지도 침출수 처리장이 미술 창작 스튜디오와 전시장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21일 난지도 하늘공원과 노을공원 사이에 있는 침출수 처리장 가운데 일부를 미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돕는 장소로 쓰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01년 10월 쓰레기 폐기물이 썩어 지하에 가라앉은 침출수를 모아 처리하기 위해 침출수처리장(대지 면적 4500평, 건물 연면적 2888평)을 설치해 운영해 왔다. 그러나 매립지가 안정화되면서 침출수 양이 적어져 난지물재생센터로 바로 보내는 양이 늘어나자 침출수처리장은 활용도가 떨어졌다.
서울시는 다음달 말까지 침출수 처리장의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 4월 초 개관할 예정이며, 운영은 서울시립미술관에 맡길 예정이다.
젊은 미술가들의 창작 활동을 돕는 스튜디오는 침출수 처리장 관리동1·2층에 남는 공간 355평을 활용해 17개를 만들 예정이다. 스튜디오 1개는 7~12평 사이다. 입주 신청은 40살 이하 미술가들로 제한해 받는다. 22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신청을 받으며 최종 입주자 선정은 다음달 17일에 이뤄진다. 입주 기간은 1년이며 창작 실적에 따라 1번에 한해 1년 이내에서 연장 가능한다.
야외 공간은 미술 조각품 전시장으로 활용한다. 둥그런 모양의 침전조(지름 12m, 높이 2m) 2개는 입구를 만들어 미술 조각품 전시장으로 개조할 예정이다. 남는 공간은 돌 조각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희수 문화과장은 “쓸모가 없어진 공간을 활용할 방법을 고민하다가 미술 창작 공간으로 바꾸자는 계획을 세웠다”며 “공원에 놀러온 시민들이 작가들의 작업장을 둘러보며 현대미술을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립미술관 홈페이지(seoulmoa.seoul.go.kr) 참조. .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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