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산남3지구안 두꺼비 집단 서식지인 원흥이 방죽 주변에 두꺼비 생태공원 조성이 시작됐다.
한국토지공사 충북지사는 22일 “생태공원 구상과 설계 등을 마치고 1만1천평(3만6천㎡)규모의 공원 조성공사를 시작했다”며 “12월16일께 공원을 준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토지공사는 두꺼비 생태 보존을 주장해온 원흥이 생명평화회의와 충북대 건설기술연구소 등과 함께 두꺼비 생태 공원 구상과 설계를 해 왔다.
생태공원에는 왕버들, 두릅나무 등 나무 8573그루와 까치수염 등 풀과 꽃 5만7419포기를 심을 계획이다.
원흥이 방죽~구룡산에는 폭 30~50m, 길이 200m의 두꺼비 이동 통로를 설치하고, 원흥이 방죽 북쪽인 법원·검찰청사 주변에는 700㎜의 관 17를 땅에 묻어 보조 이동 통로로 쓸 계획이다.
두꺼비의 주 산란 장소인 원흥이 방죽은 어류, 곤충, 양서류 등 물속 생물이 살 수 있도록 보존하고 생태숲, 생태관찰로, 생태 광장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두꺼비 생태공원은 청주 산남3지구 시행자인 토지공사와 원흥이 방죽 주변 생태 보존을 주장한 시민단체가 1여 년 동안 대립각을 세우다 2004년 11월 상생의 타협을 이룬 끝에 만들어지게 됐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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