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7월부터 시범실시
자장면과 설렁탕 같이 시민들이 자주 먹는 음식들의 칼로리가 서울의 음식점 메뉴판에 등장한다. 서울시는 7월부터 시내 음식점 250곳에서 ‘영양정보 표시제’를 도입해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
칼로리를 밝히도록 권장하는 음식은 설렁탕, 자장면, 짬뽕, 삼계탕, 칼국수, 비빔밥, 냉면 7가지다. 음식 총 칼로리와 재료별 칼로리, 한국인의 하루 칼로리 섭취 권장량이 표시된다.
시는 우선 영양사, 의사 등 전문가 9명으로 ‘식품영양자문회’를 구성해, 다음달부터 업소 및 음식별로 영양 조사를 벌일 계획이다. 조리법이 다르기 때문에 같은 음식이라도 음식점마다 칼로리는 다르게 표시된다.
시는 음식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영양정보를 공개하는 업소엔 주방의 싱크대 설치비 50%(최대 100만원)를 지원해주기로 했다. ‘영양정보 표시제 참여업소’ 현판을 달아주고, 시 홈페이지에 업소 이름을 올려주기로 했다.
시는 연말까지 시범 실시를 해본 뒤 염분 함유량 등 다른 정보도 더 넣어 희망하는 모든 업소에 확대할 계획이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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