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거라! 갈매기들아, 가을에 다시 만나자.”
부산의 갈매기 보호단체 ‘갈매기 친구들’(회장 배정선)이 5일 오후 3시 광안리 해수욕장 백사장에서 ‘갈매기 환송제’를 연다. 이 행사는 가을에 부산 광안리와 해운대 앞바다를 찾아와 겨울을 난 뒤 봄에 다시 캄차카 반도와 중앙아시아, 독도 등지로 떠나는 재갈매기, 붉은 부리갈매기, 괭이갈매기 등 철새 갈매기들에게 마지막 먹이를 주며 배웅하는 연례행사다.
열한 번째 맞는 올해 행사에서는 바다에 통통배를 띄워 갈매기들에게 생선 내장과 알 따위의 먹이를 던져 주며, 백사장에 바다와 갈매기를 소재로 한 사진을 전시하고, 색소폰 기타 하모니카 등의 연주와 노래, 춤, 시 낭송, 다례 등도 선보인다. 태영포토 협찬으로 사진 콘테스트도 열어, 행사내용을 필름카메라나 폰카, 디카 등으로 찍어 내면 심사를 거쳐 당선자에게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증정한다.
6일부터 이달 말까지 시내 각 화랑과 영화관에서도 관련 사진전과 영화상영이 이어진다. △사진전 <바다를 가다>=6~20일 10:00~21:30 서면 동보갤러리(051-803-8000) △〃 <바다를 보다>=6~16일 11:00~19:00 해운대 조부경갤러리(051-741-9637) △〃 <바다를 듣다>=6~31일 11:00~20:00 기장군 철마면 갤러리 이(李)(051-721-7078) △영화상영 <바다새> 6~18일 17:00~19:00 동래구 온천동 시네테리아(051-552-2225)
부산/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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