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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삼성 운송계약 해지’ 노동계 반발 확산

등록 2006-03-15 20:16

컨테이너 기사 250여명 광주전자 앞 농성…“협상 안되면 물류거부”
삼성 광주전자의 운송 위탁계약 해지에 반발해 전국 컨테이너 기사 250여 명이 15일 광주 하남 산단 삼성 광주전자 앞에서 천막농성에 합류하는 등 노동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

화물연대 광주지부 극동분회 소속 컨테이너 차량 기사 51명은 지난 7일 극동컨테이너와 운송비 협상이 결렬된 뒤, 대형 화주인 삼성 광주전자 앞에서 천막농성을 하다가 지난 13일 경찰에 연행됐다. 이들은 “컨테이너 운송료가 건교부 신고요율의 55% 수준이어서 적자운행이 불가피해 85% 수준을 요구하고 있다” 며 “삼성전자 물류회사인 삼성로지텍에 운송료 인상을 요구했다는 이유로 집단 해고됐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와 민주노동당 광주시당도 “삼성전자는 해고자 51명을 즉각 전원 복직시키고, 화물연대와 단체교섭에 나서라”며 “연행자 석방과 삼성과 직접 단체협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18일 집회를 시작으로 전면적인 물류거부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삼성 광주전자쪽은 “삼성로지텍 하청업체인 극동컨테이너와 컨테이너 차량 기사들의 계약에 제 3자가 개입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극동컨테이너쪽 관계자는 “운송료는 협상을 통해 조정할 수 있지만, 단체협상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방법원 제9민사부(재판장 김재영 부장판사)는 삼성 광주전자가 공장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컨테이너 운송차량 기사 54명을 상대로 낸 접근금지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였다.

광주/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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