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와 애경그룹이 출연해 설립한 ㈜제주항공(대표 주상길)이 다음달 자본금 확충 방안의 하나로 도민주를 공모하기로 했다.
제주도와 제주항공은 오는 6월 취항예정인 제주항공의 자본금을 현행 2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확충하기로 하고, 이 가운데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26억원, 국내 일반인을 대상으로 20억원 등 모두 46억원을 일반 공모방식에 따라 증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주식은 주당 5천원으로 모두 92만주다.
주식공모는 이달 안으로 금융감독위원회에 유가증권신고를 마치고, 다음달 중순께 공고와 청약, 배정, 환불, 주식대금 납입 등 절차를 거치게 된다.
도가 50억원을, 애경그룹 산한 6개 계열사가 150억원을 출연해 설립된 제주항공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지난해 8월 25일 건교부로부터 정기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고, 한국산업은행으로부터 항공기 도입자금으로 800억원을 3년 거치 연리 6%로 대출받았다.
제주항공은 오는 6월 제주-김포 간 노선 등에 여객기 1대를 취항시킨 뒤 연말까지 5대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애경그룹은 제주항공의 경영이 안정화되는 5년 뒤에는 애경그룹의 지주회사인 에이알디홀딩스㈜의 책임 아래 50억원 상당의 제주항공 주식을 제주도에 무상으로 양여하기로 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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