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를 내뿜던 유수지가 생태공원으로 거듭난다.
서울시 푸른도시국은 13일 영등포구 양평1 유수지, 구로구 신구로 유수지, 송파구 탄천 유수지 3곳을 올해 생태공원으로 만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푸른도시국 관계자는 “7월께까지 설계를 끝내,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완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수지’란 홍수를 막기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저수지인데, 평소 물이 고여있는 탓에 모기떼가 들끓고 고약한 냄새가 나는 경우가 많다.
시는 유수지를 생태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물을 깨끗하게 만드는 능력이 뛰어난 갈대, 줄, 꽃창포, 물억새 같은 식물들을 심을 예정이다. 양평 1유수지는 키 큰 나무 3만5100그루도 함께 심을 계획이다. 시민들이 와서 둘러볼 수 있도록 유수지 주변에는 나무로 관찰대를 만들어 놓을 생각이다.
시는 지난 2000년과 2004년에도 광진구 구의동, 성동구 뚝섬 유수지 2곳을 생태공원으로 만들었다. 서울시는 올해 공사를 시작하는 3곳외에도 강서구 마곡동, 서남물재생센터 등 8곳도 생태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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