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도 성매매 피해여성들을 보호하고 이들의 자활을 돕는 전문 지원시설이 문을 열었다.
울산와이엠시에이는 최근 울산 남구에 성매매 피해여성 지원시설인 ‘울산와이엠시에이씨밀레’를 개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소장과 상담원, 조리원 등 5명이 상근하는 이 곳에는 지난해 7월 문을 연 ‘울산와이엠시에이 현장상담센터’를 통해 구조된 성매매 피해 여성과 성매매 피해 현장에서 직접 구조된 성매매 여성들이 입주할 수 있다.
씨밀레는 포주 등으로부터 쫓겨갈 곳이 없는 성매매 피해 여성들에게 최대 1년6개월까지 숙식을 제공하고 산부인과 치료 등 의료지원도 할 예정이다. 진술서 작성과 증거자료 수집 등 성매매 피해와 관련한 경찰조사과정에도 참여하고 선불금 문제 등 민사소송도 지원한다.
또 씨밀레는 성매매 피해 여성들이 성매매 업소를 탈출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북돋우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들이 삶의 방식을 바꾸는 심리적 치료도 병행할 예정이다. 성매매 피해여성들에게 자활의 기회를 주기 위한 직업훈련과 취업 알선도 한다.
그동안 전국엔 성매매 피해 상담소 28곳, 성매매 피해여성 지원시설 35곳, 자활기관 2곳, 쉼터 2곳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울산엔 성매매 피해여성 지원시설이 전무했다. 이 때문에 울산에 정착하기를 원하는 성매매 피해여성들이 부산 등 다른 시·도의 지원시설을 찾아 떠나는 불편을 겪었다. (052)247-3520
울산/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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