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업체 2002년 9월이후 최소
올 들어 부산 지역의 각종 경제지표가 개선되기 시작해 ‘따뜻한 봄날’에 대한 기대를 북돋우고 있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15일 발표한 부산 지역 어음부도 동향을 보면, 지난달 부산 지역 부도업체수는 26곳으로 2002년 9월의 26곳 이후 28개월만에 가장 적었다. 반면, 지난달 신설법인수는 280곳으로 2003년 10월의 282곳 이후 가장 많았다.
지난달 부산 지역 부도금액도 361억원으로 지난해 12월의 407억원보다 11.4% 줄었으며, 어음부도율도 0.59%를 기록해 지난해 평균 0.60%보다 0.01%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12월 204억원에까지 이르는 등 10월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던 건설업의 부도금액이 지난달에는 113억원에 그쳐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 부도금액은 지난해 12월 당좌거래가 정지된 일부 도·소매업체의 거액 약속어음 교환 회부에 따라 139억원을 기록한 도·소매업이 가장 많았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관계자는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 비율이 2003년 10.7, 지난해 11.4를 기록했으나 지난달에는 15.6을 기록해 지역경기가 되살아나는 조짐이 경제지표에서도 분명히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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