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안팎 주축 ‘통일시대 젊은벗’ 기초의원 3명 출사표
“지역 유지들 ‘계모임’ 같은 구의회 지역민에게 돌려줄 터”
“지역 유지들 ‘계모임’ 같은 구의회 지역민에게 돌려줄 터”
다가오는 5·31 지방선거에서 386 그 다음 세대의 거센 도전이 예상 되는 가운데, 부산에서 회원들의 나이가 가장 어린 시민단체인 ‘통일시대 젊은 벗’이 한꺼번에 3명의 후보를 냈다.
‘통일시대 젊은 벗’은 6·15 남북 공동선언 실천을 위해 2001년 창립한 부산지역 시민단체이다. 창립 준비기간까지 이미 7년째이고
정회원 65명과 후원회원 30여명의 평균 나이는 30.5살에 불과하지만, 회비를 모아 사무실 상근직 3명의 급여를 주는 등 탄탄한 조직체계를 갖추고 있다.
올해는 ‘지역활동 강화’를 활동목표로 정했다. 이에 따라 김동윤(32) 대표, 임영순(30·여) 부대표, 김선양(31·여) 여성모임 대표 등 3명을 5·31 지방선거에 부산지역 기초의원 민주노동당 후보로 냈다.
부산 연제구 나선거구(연산2·4·5동)에 출마하는 김 대표는 부산대 영문과와 부산대 대학원 신방과를 졸업하고 민주노동당 연제구위원회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회복지사인 임 부대표는 부산 사하구 학교급식지원조례제정운동본부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사하구 다선거구(신평1·2동, 구평동, 감천1·2동)에 출사표를 던졌다. 수영구 다선거구(수영동, 망미1·2동, 민락동)에 출마하는 김선양 여성모임 대표는 가정주부로 수영구 무상의료운동본부 집행위원장, 학교급식조례제정운동본부 집행위원 등을 맡고 있다.
기초의원 후보는 4천만원 정도를 선거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들은 절반 수준인 1인당 1500만~2500만원으로 선거를 치를 계획이며, 현재 이들은 학교 급식조례 제정, 길거리 유해광고물 제거 등 지역실정에 맞는 공약 개발에 머리를 맞대고 있다.
김동윤 대표는 “지역 유지들의 계모임처럼 되어버린 구의회를 지역민들에게 되돌려주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기성세대는 386세대를 두고 “아직 어리다”고 하지만, 세상은 이미 386 그 다음 세대를 키워내고 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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