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마트카드와 ‘수수료 연 2000원’ 협상 타결
서울시 교통카드 운영사업자인 한국스마트카드와 삼성카드, 신한카드 후불교통 카드 재계약협상이 타결됐다. 이에 따라 두 카드사는 그동안 중단했던 후불교통카드 신규발급과 재발급을 다음달 1일부터 재개하기로 해 이용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29일 서울시와 삼성·신한카드사에 따르면 삼성카드와 신한카드는 서울시가 애초 내놓은 중재안 수준인 카드 1장마다 해마다 2000원 수준의 수수료를 한국스마트카드에 주기로 했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카드사들이 한국스마트카드에 기존 장당 500원 수준에서 2000원 수준으로 수수료를 올려주는 것이 바람작하다”는 의견을 내놓은 바 있다. 서울시와 카드사들은 그러나 세부적인 협상 내용은 더이상 공개하지 않았다. 서울시는 또 “현재 롯데카드와도 협상이 긍정적으로 진행돼, 이른 시간 안에 협상이 타결될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러나 카드사들이 서울시 주장에 완전히 수긍한 것은 아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후불교통카드는 남는 사업이 아니다. 하지만 수수료를 올려준 것은 고객 불편 때문이며 서울시와 한국스마트카드사는 수수료 산정 기준을 투명히 밝혀야 한다”고 말해, 수수료를 둘러싼 분쟁이 재연될 불씨는 여전히 남아있다.
한편 국민은행, 현대카드, 비시(BC)카드, 엘지(LG)카드 등 오는 6월 계약이 끝나는 6개 회사도 카드 수수료 인상폭에 반발해 현재 후불 교통카드 신규발급을 중단한 상태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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