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서울대공원 아기 라마, 사육사 정성으로 건강 되찾아

등록 2006-03-31 19:51

“4월엔 초롱이 보러 오세요”
서울대공원의 어린이동물원 사육사인 전은구씨에게 아기 라마 ‘초롱이’는 특별한 동물이다.

초롱이는 지난해 10월 태어났을 때 몸무게가 3㎏밖에 나가지 않았다. 보통 라마는 태어날 때 몸무게 6~7㎏이다. 절반도 되지 않은 미숙아였다. 어미조차도 허약한 초롱이를 돌보지 않았고 젖도 물리지 않았다. 초롱이는 젖병을 빠는 것도 힘들어했다. 전씨는 애가 탔다. 몸이 약하니 다른 라마들과 같은 우리에 넣어둘 수가 없어 외톨이로 지냈다. 하지만 전 사육사가 다섯달 동안 하루 3시간씩 젖병을 물려주는 정성 덕분에 지금은 몸무게 50㎏으로 통통해지고 건강해졌다.

초롱이는 이제 아이들과 사귈 준비를 하고 있다. 서울대공원이 선정한 ‘4월의 동물’로 뽑히기도 했다. 전씨는 초롱이가 어린이들과 친하게 지낼 수 있도록 아이들을 불러 함께 사진을 찍게 한다. 봄볕이 따스한 4월에는 이런 기회를 더 자주 만들려고 한단다. 전씨는 “며칠전 초롱이를 동료 라마들들이 있는 우리에 넣었더니 외면하더라”며 “초롱이가 동료 라마들과 어울리게 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라마는 남아메리카에 주로 사는 낙타과 동물로 몸 길이 120∼255㎝, 어깨 높이 109∼119㎝, 몸무게 130∼155㎏정도다. 낙타보다 작고 혹이 없다. 땅이 울퉁불퉁한 지역에서도 25∼60㎏의 짐을 지고 하루에 15∼30㎞를 이동할수 있어 안데스 산맥 등지에선 화물 운반에 요긴하게 쓰이는 동물이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