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탈락자들 “무소속 출마도 불사” 반발
성명에 항의시위… “과정 비민주적” 비판
성명에 항의시위… “과정 비민주적” 비판
5·31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부산시당과 울산시당이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을 둘러싸고 심각한 내분을 겪고 있다.
부산=한나라당 부산시당 공천심사위(위원장 김병호)가 지난달 30일과 31일 발표한 기초단체장 1차 공천자에 현역 단체장 4명이 빠지고, 2차 심사대상자 가운데 일부 부적격자가 포함되자 탈락자들이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부산진구는 5명의 공천 신청자 중 안영일 현 구청장과 강치영 사랑의 장기기증운동 지역본부장 등 2명이 탈락하고, 지난 선거 때 탈당 전력이 있는 하계열 전 구청장이 2차 심사대상자에 포함돼 탈락자들의 반발이 가장 거세게 일고 있는 곳이다. 이들 탈락자들은 성명을 내어 “당헌·당규의 공직후보 추천에 대한 규정에 탈당 경선불복 등 해당행위자는 공천 부적격자로 명시돼 있다”며 △공천심사 회의록 공개 △당헌·당규 위반자 공천심사 배재 등을 촉구했다. 또 공천 1차 발표에서 탈락한 안 구청장과 이진복 동래구청장, 김문곤 금정구청장 등의 지지자 500여명은 지난달 31일 오후 한나라당 부산시당사를 찾아가 항의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나라당 부산시당은 전체 16개 구·군 가운데 7곳에 대해 1차 단체장 공천을 확정하고 나머지 9곳에 대해선 2차로 추가공모, 심층면접, 공개토론회, 계속 심의 등의 재심사를 통해 최종 후보자를 확정짓기로 했다. 확정된 후보자는 △중구=김은숙 전 시 보건복지여성국장 △동구 정현옥 구청장 △서구 박극제 시의원 △영도구 어윤태 전 엘지그룹 고문 △강서구=강인길 구청장 △북구=이성식 동아대 교수 △수영구=박현욱 시의원 등이다.
울산=한나라당 북구 시·구의원 예비후보 8명은 1일 울산시당을 찾아가 “북구청장 예비후보인 강석구 시의원의 공천신청을 철회하지 않으면 이번 지방선거 후보를 반납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앞서 8개동 당원 대표 8명으로 꾸려진 북구 당원협의회 운영위는 2월 강석구·김수헌 후보를 대상으로 다면평가를 벌여 점수가 앞선 김 후보를 시당 공천심사위에 추천해 당 안팎으로부터 월권행위라는 비판을 샀다.
북구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은 조승수 전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의 낙마로 지난해 10월 치러진 재선거에서 당선된 윤두환 국회의원이며, 강 시의원은 당시 윤 의원과 치열한 공천 경합을 벌인 바 있다.
한나라당 울주군수 후보 공천을 신청한 노진달 시의원도 지난달 31일 “시당 공천심사위가 당원 대상 여론조사와 13명의 심사위원 투표를 벌였으면서도 일부 언론을 통해 투표결과만 흘린 뒤 특정 후보가 절대적으로 유리한 여론조사 경선을 결정한 것은 비민주적”이라며 당원대상 여론조사 결과의 공개를 요구했다.
부산 울산/신동명 김광수 tms13@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 [사설] 노동자 안전 뒷전 중대재해법 후퇴가 민생 대책인가](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300/180/imgdb/child/2024/0116/53_17053980971276_2024011650343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①국내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800/32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768.jpg)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 [올해의 책] 숙제를 풀 실마리를 찾아, 다시 책으로 ②번역서](http://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original/2023/1228/20231228503807.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