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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화상경마장 놓고 마찰

등록 2005-02-16 19:56수정 2005-02-16 19:56

드림플러스 “생존권 차원 추진”
시 “시민 정서 위배 절대 불허”

충북 청주 드림플러스와 주변 상인 등이 한국마사회 화상경마장(장외발매소)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청주시가 드림플러스의 경마장 유치포기 확약서를 공개하는 등 불허 방침을 분명히해 마찰이 일고 있다.

청주 드림플러스 상인회와 음식·숙박업 충북지회 등은 16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제가 어려운 마당에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해 화상경마장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청주시는 “화상경마장은 63만 청주시민의 정서에 반하는 것으로, 어떠한 경우에도 절대 허락할 수 없다”며 “드림플러스는 2003년 9월25일 교통영향평가 행정 절차과정에서 ‘청주시가 유치를 희망하지 않으면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건물로 제공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유치포기 확약서까지 냈다”고 맞받았다.

청주시는 이어 드림플러스를 운영하는 _학산의 대표이사가 낸 한국마사회 장외발매소 유치 포기 확약서를 공개했다. 충북지역 141곳의 시민단체로 이뤄진 충북 화상경마장 도민대책위원회도 “다른 지역의 실태조사를 했더니 화상경마장 특성상 식사 등 모든 소비가 경마장 안에서만 이뤄지는 등 주변 상권에 미치는 경제적 이익은 거의 없었다”며 “드림플러스와 상인들은 장밋빛 환상에서 벗어나 바로 화상경마장 유치를 포기하라”고 주장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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