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9시30분께 제주 남제주군 안덕면 캐슬렉스골프장 인근 서부관광도로에서 관광객을 태운 관광버스가 아반떼승용차, 무소승용차, 유조차 등 차량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아반떼승용차 운전자 오근수(44·북제주자활후견기관 소장)씨가 숨지고, 같이 탔던 부아무개(41)씨가 크게 다쳤다. 또 인천 남동농협 하나로마트 직원들인 단체관광객 28명이 다쳐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이날 사고가 짙은 안개 속을 달리던 관광버스가 앞에서 접촉사고가 난 차량과 이를 피해가던 승용차를 뒤늦게 발견해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날 숨진 오씨는 제주대 재학 시절부터 학생운동을 했으며, 졸업 뒤 1980년대 말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와 제문협 노래패 우리노래연구회, 제주민주청년회 등 재야단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했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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