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시민단체들이 반년 남짓 표류 중인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특별법의 이른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 민예총과 광주 경실련 등 광주·전남지역 시민단체 69곳은 17일 오후 광주시 동구 금남로 1가 광주시민단체협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는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의 범위·계획·재원을 담은 특별법을 이른 시일 안에 제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28일 여야 의원 157명이 공동으로 발의한 법안이 정치적 당리당략과 지역이기주의 탓에 차일피일 미뤄져 광주시민을 실망시켰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5일 열린우리당·민주당·한나라당 등 여야 3당과 국회 문화관광위원한테 특별법이 표류하는 이유와 특별법 제정에 대한 태도를 묻는 공개질의서를 보냈다.
광주/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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