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몽마르트르' ‘부산의 몽마르트르’를 표방하고 지난해 4월16일 출범한 국제시장 ‘미술의 거리’가 1년만에 작가 29명이 작업실을 마련해 창작활동을 하고 국내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부산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마구잡이 개발로 만신창이가 된 부산 금정산을 살리기 위해 ‘부산시민 금정산 한평 갖기 운동’이 추진된다.
금정산 네트워크 등 부산 지역 시민단체들은 19일 금정산 생명문화축전 이야기마당을 열어 ‘금정산 내셔널트러스트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다음달 중순 금정산 내셔널트러스트 범시민 운동본부를 만든 뒤 3단계로 나눠 금정산의 사유지를 사들이기로 했다. 1단계로 북문 습지 일대 사유지 매입과 습지 생태 복원, 2단계로 동문과 남문 일대 사유지 매입, 3단계로 절대적 보존이 필요한 금정산의 다른 사유지 매입을 추진하며, 매입한 사유지는 부산시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들 단체는 장기적으로 부산의 산지골격과 생태축, 하천을 복원해 야생화단지, 생태학습장, 시민휴식공간 등을 갖출 계획이다.
부산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금정산은 전체면적 42.98㎢ 가운데 88.2%가 사유지여서 부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통합관리와 시립공원 지정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절대보존이 필요한 지역을 영구 보존·관리하기 위해 시민들이 나서 사유지를 사들여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금정산 한평 갖기 운동’에 참가하려면 개인은 1만원 이상, 단체는 10만원 이상의 성금을 내면 된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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