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3시40분께 부산 해운대구 좌동 ㄷ아파트 임아무개(43)씨 집에서 임씨 일가족 4명이 숨져 있는 것을 이웃 주민 김아무개(47·여)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임씨 아들과 우리 아들이 친구 사이인데, 아들이 ‘오늘 시험치는 날인데도 친구가 학교에 오지 않고 전화도 받지 않았다’고 말해, 찾아가 보니 일가족 모두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김씨가 발견했을 당시 임씨는 부엌 천장에 목을 매 숨져 있었고, 임씨의 부인 김아무개(40)씨와 아들(13), 딸(15)은 안방 침대에 숨진 채 나란히 누워 있었다.
경찰은 임씨 집 안방에서 극약이 든 약병과 유서가 발견됨에 따라 임씨가 부인과 자녀에게 독극물을 먹여 숨지게 한 뒤 자신도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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