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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한-미 FTA 최대 피해 품목은 감귤”

등록 2006-05-16 19:32

<b>“FTA협상 중단하라”</b> 16일 오전 제주도의회에서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이 한·미 에프티에이(FTA) 전면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FTA협상 중단하라” 16일 오전 제주도의회에서 제주도의회 의원 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이 한·미 에프티에이(FTA) 전면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제주/연합뉴스
제주 농업단체, 국회·중앙부처 방문 ‘협상 제외’ 요구
제주지역 농업관련 단체들이 16일 국회와 중앙부처 등을 방문해 제주 감귤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품목에서 제외해주도록 요구했다.

한-미 에프티에이 대응 감귤특별대책위원회와 제주도 농어업·농어촌특별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와 외교통상부, 농림부를 방문해 “제주의 생존권을 보전하는 차원에서 오렌지 등 감귤류를 한-미 에프티에이 협상품목에서 제외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이날 낸 건의문을 통해 “제주감귤은 생산량과 수입이 국내 과수 가운데 1위로 제주도 전체 농업인의 86%가 재배하고, 농업생산액의 51%를 점유하고 있어, 다른 지방의 쌀과 같은 생명산업”이라며 “경쟁력이 취약한 상황에서 협상이 체결될 경우 단일 품목으로는 가장 큰 피해가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어 “이미 세계무역기구 출범 이후 오렌지 수입이 연간 16만t에 이르는 등 과일 수입량 증가에 따른 감귤시장 잠식 등 경쟁력이 취약한 상황”이라며 “한-미 에프티에이 협상이 체결되면 10년간 최대 1조7천억원의 수입이 감소해 감귤산업의 몰락과 지역사회의 붕괴가 우려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들은 “제주도의 생존권 보호 차원에서 오렌지 등 감귤류를 한-미 에프티에이 협상 품목에서 제외해야 하며, 협상팀이나 자문단 등에 제주감귤 전문가가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다.

제주/허호준 기자 hoj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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