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참뜻 되새기는 행사
광주·화순·전주서 다채
광주·화순·전주서 다채
5·18민중항쟁 26돌을 맞아 광주·전주 등지에서 민주·인권·평화 등 오월 광주의 참뜻을 되새기는 기념행사들이 펼쳐진다.
5월 음악제=5·18기념재단과 광주민족예술인총연합은 18일 저녁 6시20분~8시20분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2006 광주5월음악제-5월에서 통일로’를 마련한다. 영화 〈왕의 남자〉로 유명해진 줄타기 무형문화재 김대균씨가 5·18 줄 위에서 바라본 시대모습을 풀어내며 공연을 이끈다. 안숙선 한대수 이상은 심수봉 안숙선 안치환 등이 무대에 나서 오월의 노래와 통일의 노래를 들려준다.
트라우마 심포지엄=한국임상심리학회와 국가인권위원회는 19일 오후 2~6시 화순금호리조트에서 ‘트라우마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연다. 이 심포지엄에서는 서승 일본 리쓰메이칸대 교수가 ‘국가폭력 피해자의 삶의 단편’, 오수성 전남대 교수가 ‘5·18 피해자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라는 주제로 강연한다.
평화학술대회=한국엔지오학회와 전남대 5·18연구소는 23~24일 전남대 용봉문화관에서 ‘민주주의, 평화, 통일과 시민사회’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마련한다.
학술대회는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가 기조발제를 한 뒤 한국 민주주의와 평화 등 6개 부문의 토론으로 이어진다.
광주 문화행사=광주민예총은 25일까지 옛 전남도청 본관에서 ‘오월전 광주, 한반도 ing…’, 20일까지 망월동 5·18묘지 들머리에서 ‘만장걸개 설치전’을 펼친다.
5·18기념재단은 30일까지 5·18기념관에서 ‘홍성담 5월 판화전’, 다음달 30일까지 5·18기념공원에서 ‘5·18민주장승전’을 벌인다.
전북 기념행사=전북에서는 18일 저녁 7시30분 전주시 삼천둔치 특설무대에서 기념문화제가 열린다. 이 문화제는 안도현 시인의 시낭송으로 시작해 민주화운동의 현장에서 사랑을 받아온 정태춘·박은옥의 노래들로 건너간다.
광주·전주/안관옥 박임근 기자 okahn@hani.co.kr
광주·전주/안관옥 박임근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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