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달 ‘칡뿌리 수거대회’…산림 피해 커 제거나서
전남도가 ‘산속의 불가사리’로 불리는 칡과의 전쟁에 나선다.
전남도는 22곳 도내 산림에서 칡을 제거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시·군별 칡뿌리 수거 경진대회를 연다.
칡은 왕성한 번식력으로 나무의 줄기를 타고 올라가 잎을 덮어 광합성 작용을 차단하면서 생장에 피해를 준다. 또 제초제를 뿌려도 죽지 않고 조금만 뿌리가 남아 있어도 다시 번식한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다음달 21일부터 30일까지 도내 700㏊의 산림에서 칡뿌리를 수거할 계획이다. 각 시·군별로 칡뿌리 수거 경진대회를 열어 시·군별, 마을별, 개인별로 시상할 계획이다. 또 칡덩쿨이 나무에 오르지 못하도록 제초제를 뿌리고, 바람에 날리기 전 열매를 수거해 번식을 막기로 했다.
이와 함께 도내 산림 가운데 청정지역을 선정해 건강식품 원료용 칡뿌리 189t 가량을 따로 수매할 계획이다. 칡즙은 숙취해소와 불면증, 당뇨병 등에 효과가 있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푸에라린’ 성분이 함유돼 고혈압 환자에게도 좋다. 일선 시·군에선 과거 제초제를 해 건강식품용으로 사용하기 힘든 칡뿌리는 퇴비로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칡뿌리를 없애기 위해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공공근로 차원에서 3년 동안 칡뿌리 제거작업을 했다”며 “산림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칡뿌리도 제거하고, 참살이 건강식품으로 개발해 주민 소득도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정대하 기자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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