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신진이냐 경륜이냐…안갯속 혼전

등록 2006-05-19 21:22수정 2006-05-19 22:33

이상갑, 전갑길, 이승남, 김익주, 송병태
이상갑, 전갑길, 이승남, 김익주, 송병태
후보 5명 전력·성향 차이 뚜렷
투표율따라 결과 달라질 듯
현직 구청장이 여당 공천을 받지 못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혼전지대로 떠올랐다. 여당이 30대 인권변호사를 영입해 내세우면서 선거판이 볼만해졌다. 후보 5명이 진보와 보수, 여당과 야당, 신진과 경륜으로 나뉘어 치열한 세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유권자는 20만8060명이다. 지역별로 첨단동 4만1392명, 월곡동 2만6629명, 송정동 1만4977명이다. 송정권과 첨단권의 정서가 다소 다르고, 농촌과 도시의 특성이 혼재된 곳이어서 판세분석이 어렵다. 20~30대와 고학력자의 비율도 높아 투표율에 따라 뜻밖의 결과가 나올 수 있다. 공약들은 송정리 공군비행장 이전과 임대아파트 분양값 조정 등으로 비슷하나 전력과 성향만은 뚜렷하게 갈린다.

이상갑 열린우리당 후보는 광주민변 사무국장과 광주변호사회 공보이사를 지냈다. 시국사건을 변론하고 시민단체를 지원하는 등 진보적인 성향을 보여왔다. 지역민방의 시사토론 사회를 맡아 참신하고 합리적인 인품을 알렸다.

전갑길 민주당 후보는 광주시의원과 국회의원으로 두루 의정활동을 했다. 광주시장 후보로 경선에 나섰다가 당내의 교통정리에 따라 한단계 낮춰 지원했다. 여태껏 여론조사에서 강세를 나타냈다.

이승남 민주노동당 후보는 전남대 탈패인 민속문화연구회 출신으로 1996년부터 기아중공업, 대본 등지에서 노동자로 일했다. 10년 남짓 광산에서 살며 주민자치와 공동육아에 매달린 덕분에 주위에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김익주 무소속 후보는 광산구의회 운영위원장을 지냈고 저서 <오메 광산…>을 통해 구정을 통렬하게 비판했다. 관광성 국외여행을 거부하고 업무추진비의 낭비를 꼬집는 등 쓴소리를 마다않는 강단으로 의원직 제명과 발언권 박탈 등 수난도 겪었다.

송병태 무소속 후보는 3선에 도전하는 현직 구청장이다. 올 초 여당의 공천이 예상됐지만 인사와 관련해 부인이 금품을 받은 사건이 불거지며 공천이 불투명해지자 탈당했다. 무소속이지만 조직력이 막강하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