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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연구행정·참여행정’ 지자체 거듭나나

등록 2005-02-21 20:33수정 2005-02-21 20:33

충북도, 성과평가 중심 업무 시행키로
충주 ‘스터디그룹’…제천 ‘시장과 데이트’

자치단체가 성과 중심으로 업무를 바꾸고 주민 만남, 학습모임 조직 등 새 행정기법으로 공직사회에 새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충북도는 21일 △성과 평가 중심의 업무 계획△전략 목표 관리△성과 평가 공개 등의 내용을 담은 ‘변화와 혁신의 새 업무계획 틀’을 발표하고 시행하기로 했다.

도 기획관실은 “지금까지의 업무계획이 도민보다는 공무원 처지에서 짜여진데다 성과 분석 등이 뒤따르지 않아 비효율적이었다”며 “새 업무계획 틀은 해당 업무 담당자들이 공개 평가를 받는 ‘목표형성-집행-성과’ 등 3단계로 관리된다”고 밝혔다.

충주시는 업무 혁신, 제도 개선 등을 공무원 스스로 연구하는 학습모임을 만들어 운영하기로 했다.

동호회 등을 중심으로 시정 발전을 위한 주제 설정과 모임 일정, 자료 수집 등을 자율적으로 추진하되 외부 강사 초청, 다른 자치단체 벤치마킹 등은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다. 제천시는 ‘시장과의 토요 데이트’라는 이름으로 주민들을 행정 현장에 참여시키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11차례에 걸쳐 ‘데이트’를 했으며, 대학생, 민간단체, 주부, 자영업자 등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세명대 학생들이 건의한 학생 배낭여행 지원과 다른 지역 학생을 위한 제천 관광 지원, 주부들이 제안한 제천 인구늘리기 조례 제정 등도 행정에 반영하기로 했다.

영동군은 다음달 3일까지 경남 통영시 명성산업교육원에서 모든 직원들이 참여하는 한마음 연수대회를 열어 직원들이 토론을 통해 갈등해소, 행정 혁신 방안을 찾기로 했다.


제천시는 “주민들을 직간접적으로 행정에 끌어들이는 열린행정으로 시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주민들의 반짝이는 건의와 아이디어가 행정에도 도움이 되는 등 장점이 많다”고 밝혔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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