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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한강 반포지구 밀밭서 ‘추억의 밀서리’ 행사

등록 2006-05-24 21:25

‘서리해 구워 먹던 우리 밀 맛을 기억하시나요?’

서울시 한강시민공원사업소가 우리밀살리기운동본부와 공동으로 다음달 4일 한강공원 반포지구 상류 밀밭에서 ‘추억의 밀서리 행사’를 연다.

‘밀 서리’는 밀이 아직 다 익기 전에 몰래 따다가 구워 먹는 것으로, 옛 농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지금은 우리 밀이 거의 사라져 서리도 함께 사라진 옛 풍경이 돼버렸다.

한강시민공원사업소는 반포지구 상류 3천 평에 일궈놓은 밀밭에 해마다 10월께 종자를 뿌려 다음해 6월께 밀이 익으면 밀서리 행사를 열고 있다. 남은 밀은 서울시내 푸드뱅크 등에 보내고 있다.

이날 행사엔 밀 수확하기, 밀대로 여치집 만들기, 밀밭 그리기, 밀로 여러 음식 만들어 먹기 등의 행사도 함께 열린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부터 저년 5시까지 열린다. 햇볕이 따가울지 모르니 모자를 준비하고 점심으로 도시락을 챙겨가야 한다. 카메라와 가위, 부침개 할 때 쓸 버너와 그릇 따위도 준비해야 한다.

이종한 한강시민공원사업소 시설부 녹지과 녹지팀장은 “자연이 살아있는 반포지구에 사라져가는 밀을 심어 보자는 이야기가 나와 2004년부터 사업을 시작했다”며 “추억 속에 남아있는 밀서리를 다시 떠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참여와 문의는 25일 오전 9시부터 한강시민공원사업소 홈페이지(htttp://hangang.seoul.or.kr)로 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으로 60가족까지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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