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26돌 기념행사가 27일 5·18부활제와 평화문화제를 끝으로 열흘 일정의 막을 내린다.
5·18 26돌 기념행사위는 이날 저녁 6~8시 광주시 동구 장동 옛 전남도청 앞마당에서 5월 영령의 안식을 기원하고 5월정신의 계승을 다짐하는 5·18부활제를 마련한다.
부활제는 오월의 희생자를 진혼하는 넋춤, 연대시 ‘오월은 끝나지 않았다’ 낭송, 풍물패 굴림이 마련한 부활의 북소리, 18명이 쌍북을 메고 펼치는 해방북춤, ‘전진하는 오월’ 합창 순으로 이어진다.
남북공동선언 광주전남실천연대는 이날 저녁 7~8시 광주시 동구 충장로 2가 삼복서점 앞에서 ‘반갑다 평화야’라는 주제로 5·18 평화문화제를 펼친다.
문화제는 영상물 〈1980년 광주, 2006년 평택〉 보기, 풍물천지 난타의 ‘투쟁과 승리’ 공연, 남총련 노래단 한반도의 합창 등으로 짜여진다.
광주·전남 민족문학작가회의도 이날 오후 3시30분 옛 전남도청 민원실에서 소설가 윤정모의 강연을 들은 뒤 송기숙·정희성·조정래 등 국내 작가와 아시아 문인들이 어우러지는 5월문학제를 연다.
비가 내리면 부활제는 상무관, 평화제는 무진관으로 옮겨 진행한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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