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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택시강도짓 하고도 잘 살고 있더라” 옆자리 형사에 걸려

등록 2006-05-29 19:13

택시강도 일당이 친구들의 술자리 발언 때문에 6년만에 붙잡혔다.

충북 충주경찰서 강력2팀 박윤택(42)·남용철(34)형사는 지난 19일 저녁 7시께 충주시 교현동 한 식당에서 저녁을 먹다 옆자리에서 술을 마시던 20대 일행이 늘어 놓는 ‘강도 무용담’에 귀를 기울였다.

ㄱ씨는 “친구한테 들었는데 6년전 충주에서 택시강도를 한 일당이 아직도 잡히지 않고 공익근무나 대리운전을 하며 잘 살고 있다”고 늘어놨다. 두 형사는 “경찰이 한심하다”며 맞장구를 치며 이들의 말에 끼어 들어 2000년 5월14일 새벽 충주 칠금동에서 발생한 택시강도 얘기와 범인들의 직업, 생활근거지 등을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두 형사는 이들의 말에 따라 수사를 벌여 10일만에 정아무개(23·공익근무)씨 등 2명을 붙잡아 범행사실을 자백받고 강도상해혐의로 구속했으며, 남은 공범 1명을 찾고 있다.

충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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