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서대는 미국과 중국, 일본 등 12개국 24개 자매대학 총장들이 참석하는 국제회의를 다음달 9일 해운대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의는 동서대가 개교 15돌을 맞아 국제 자매대학과 실질적인 학술교류와 공동 네트워크 구축 등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회의에 참석하는 대학 총장들은 ‘글로벌 네트워크 시대 대학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 아래 먼저 대학간 복수학위 수여를 포함한 글로벌 캠퍼스 조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글로벌 캠퍼스가 조성되면 학생들은 자매대학에서 영어와 전공을 동시에 공부하고, 학위도 함께 취득할 수 있게 된다.
이 회의에선 또 동서대가 1996년부터 여름방학 중 동남아시아에 기술봉사를 위해 파견하는 국제기술봉사단에 각 나라별 자매대학 학생들도 참여해 공동봉사단을 구성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회의 뒤엔 △공동학위(석·박사 포함) 프로그램 △교수·학생 교류 △학점교류 등의 내용을 담은 ‘동서세계화 선언문’도 채택해 서명할 예정이다. 회의에는 미국 시카고주립대학, 중국 중산대학, 일본 리츠메이칸대학, 핀란드 오울루 대학, 독일 에어랑엔대학 등의 총장들이 참석하며, 부산을 비롯한 국내 대학의 총장들도 초청된다.
박동순 동서대 총장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국제 자매대학들이 연계 협력해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국제회의를 마련했다”며 “자매대학간 교류를 구체화해 대학 세계화의 초석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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