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61%는 오해” 해명
올 광주 초등학교 예산 가운데 61.3%를 학부모가 부담한다는 전교조 광주지부의 분석(<한겨레> 26일치 14면)에 대해 교육부는 30일 “학교 예산의 개념과 범위가 달라 발생한 오해”라며 “광주 초등학교 134곳의 학부모들이 부담한 708억원은 총 예산 3802억원의 18.6%”라고 해명했다.
교육부는 “학교 예산 가운데 교직원 인건비와 각종 시설비 등은 교육청 회계에서 집행하고, 학교급식비와 교수학습비 등 운영비는 학교회계에서 지출한다”며 “액수가 많은 인건비와 시설비를 포함하지 않고 학교회계 운영비만을 분석했기 때문에 학부모 부담률이 과도하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올해 학교급식비·방과후 학습비·현장학습비 등으로 학부모들이 부담한 708억원은 학교예산 총액의 18.6%, 학교회계 운영비의 61.3%이다.
교육부 통계를 보면, 올해 광주지역 초등학교의 총 예산은 인건비 2170억원(57.0%), 운영비 1154억원(30.4%), 시설비 478억원(12.6%) 등으로 짜여졌다.
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