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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한강에 태양광 발전소 세우자”

등록 2006-05-30 21:00

희망제작소 토론회…자전거 전용 다리 등 제안
재단법인 희망제작소가 30일 서울 중구 배제빌딩에서 ‘한강, 그 흐름을 네트워킹하라’는 이름으로 토론회를 열었다.

희망제작소는 “한강이 5·31 지방선거에서 핵심적인 과제로 떠올랐다”며 “한강을 중심으로 하는 생태적 문화적 흐름을 파악하고 관계망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토론회 배경을 밝혔다.

백승만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한강 제방 강변도로가 도심과 한강변을 가로막고 있다”며 “내부 순환도로와 강변도로를 자동차 전용도로가 아니라 일반도로로 바꾸자”고 제안했다. 그는 “강변도로를 일부 지하로 밀어넣고 지상에는 녹지가 풍부한 공원을 만드는 방법도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현 한양대 건축학부 교수는 “한강 위에 원 모양의 태양광 발전소를 만들자”며 “태양광 발전소는 엄청난 수몰 유역 면적이 필요한 수력발전소보다 작은 면적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다. 서 교수는 “보행자 전용 다리는 기존 다리에 보행자용 다리를 덧대는 방법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이상현 건국대학교 건축전문대학원 교수는 자전거 전용 다리를 새로 놓자고 했다. 이 교수는 “한강 둔치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많은 사람들이 강에 가로막혀 강남북을 오가지 못한다”며 “강남북을 오갈 수 있는 자전거 전용 도로를 놓자”고 말했다.

토론과 질의 응답 시간에는 노수홍 연세대 환경공학부 교수가 “한강 하류 신곡 수중보 수문을 열어 한강 깊이를 낮추고 강폭도 줄여 옛 한강의 자연스런 모습을 회복하자”고 말했다. 권종수 한강시민공원사업소장은 “정부와 민간,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한강 거버넌스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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