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입시요강 뼈대…올해 입시 경쟁 치열할 듯
비인기 학과 정원 줄이거나 폐지…일부 이름 바꿔
비인기 학과 정원 줄이거나 폐지…일부 이름 바꿔
대전권 사립대학들의 내년도 입학 정원 및 학과 구조조정 등 입시 뼈대가 나왔다.
한남대는 최근 교무회의에서 모집정원(3천명)을 동결하고 사범대의 국어교육·영어교육·역사교육과 각 4명, 교육학과 5명, 미술교육과 3명을 줄여 ‘수학교육과(20명)’를 신설하기로 정했다.
또 컴퓨터공학과·사회복지과·회화과·디자인과에서 정원을 줄여 미술대학에 30명 정원의 예술문화학과를 신설하고, 아동영어학과·디자인과·행정학과 등 야간 4개 학과(160명)를 폐지하고 정원을 주간학과 등으로 전환했다.
배재대는 총 입학정원을 올 해와 같은 2335명으로 확정하고 지난해 반려된 ‘유아특수교육과’(정원 30명) 신설을 교육부에 재신청하기로 했다.
이 대학은 이어 영어영문학부를 영어영문학과와 테솔(TESOL)영어과로 나누고, 법학과와 특수법무학과는 ‘법학과’, 전산전자물리학과와 광전기공학과도 1개 학과로 통합하는 한편 인문계열 외식급식경영학과를 ‘외식경영학과’로, 전산정보수학과를 ‘전산수학콘텐츠학과’로 이름을 바꿨다.
대전대는 최근 모집단위 명칭 및 정원조정 회의를 열어 건축학부를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로 나눠 신입생을 모집하고 ‘정치외교학과’를 ‘정치언론홍보학과’로, 환경생명공학과를 ‘환경공학과’로, 스포츠경호비서학전공을 ‘경호무도지도학과’로 각각 변경하기로 했다.
목원대도 학과구조조정위원회를 꾸리고 정원은 올 입시와 같은 2407명으로 동결하되, 음악학부를 ‘성악과’, ‘작곡재즈학과’ 등 5개 학과로 나누기로 하는 등 일부 학과의 모집 단위와 정원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부대 역시 정원을 2006학년도와 같은 2235명으로 확정하고 한의학과, 한약학과 및 기타 보건계열 학과 신설을 추진할 방침이며, 건양대도 정원(1920명)을 동결하고 물리치료학과 등 보건의료계열 학과 신설을 교육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한남대 정성은 교무연구처장은 “지난해 각 대학 모두 정원을 크게 줄인 탓에 올해는 모집정원을 동결하고 있는 추세”라며 “지난해 줄인 정원은 대부분 이월된 정원이어서 올 해 입시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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