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1년새 4배 이상 증가…내년 어획 허용량 늘듯
동해에서 나는 대게가 1년새 네배 이상 늘어나 올해 대게 대풍년이 기대된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4일 주문진에서 울산까지 동해 7개 해역에서 최근 어자원 조사를 한 결과, 1년 전 조사 때보다 평균 분포밀도가 크게 향상됐으며, 특히 대게의 증가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 해역의 어업자원 평균 분포밀도는 1㎢당 3037㎏으로 1년 전 1024㎏보다 3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대게의 평균 분포밀도는 1㎢당 1617㎏으로 지난해 402㎏보다 네배 이상 높았다. 대게 몸통의 평균 길이도 수컷은 61.69㎜, 암컷은 55.28㎜로 지난해보다 각각 6.91㎜, 0.12㎜ 커진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대게 자원이 증가한 것은 6~10월 포획 금지, 연중 암컷 포획 금지, 몸통 길이 9㎝ 이하 포획 금지, 대게 총어획량 제한 등 대게 자원관리를 위한 각종 규제가 효력을 발휘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과원 관계자는 “대게 자원이 크게 증가했다고 어획량을 무조건 늘릴 수는 없겠지만 내년도 대게 어획 허용량이 일정 수준 상향조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곧 어민들의 수익증대로 연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과원은 서해 꽃게 자원 회복을 위해 15일 연평도 인근 해상에 8~12㎜ 크기의 어린 꽃게 20만 마리를 방류키로 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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